어린아이와 함께도 캠핑, 그리고 요세미티까지 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3시간 35분 거리의 요세미티.
어린아이들이 하루에 차를 타고 가기엔 살짝 먼 느낌이..
가는 내내 아이 옆에서 간식에 놀거리에.. 안 가는 게 낫겠다 싶을지도. 그래서 난 숙소를 요세미티 오토캠프로 예약했다.
거리의 차이를 보자면…
샌프란공항->요세미티 관광 입구(Bridalveil Falls): 약 3시간 35분 ㅠㅠ
샌프란 공항-> 오토캠프: 약 2시간 56분
오토캠프-> 요세미티 관광 입구(Bridalveil Falls): 약 51분
아이와 함께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3시간 미만과 3시간 이상은 매우 큰 차이이다. 3시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해서 좀 놀다 간식 좀 먹고 잠깐 낮잠 자고 일어나 다시 마실 것 좀 마시며 정신 차리면 도착!
그 이상의 시간은…글쎄...
난 아이도 나도 즐거운 여행을 해야 하기에 우리가 선택한 일정은
1. 9:00-11:00 오전시간 아이의 기운을 좀 빼놓는다
2. 11:00 출발
3. 12:30 점심은 가는 길에 주유겸 잠시 쉬며 매우 간단히 해결
4. 15:00 오토캠프 도착
5. 15:00 - 16:00 체크인 미리 도착해 오토캠프 즐기기
(요세미티 지점은 곳곳에 아이들 놀거리들이 있다. 프리즈비, 공, 버블들 준비하면 굿굿)
6. 16:00 - 17:00 체크인 후 일단 좀 먹자. 수제버거(?)와 체크인할 때 산 로컬 맥주! 아이스박스 가득히 술이 있었지만 가장 시원하게 먹기 위해 구입. 첫 캔은 나의 흥을 좀 깨워줄 IPA로 시작.
7. 17:00-18:30 오토캠프 곳곳을 다시 탐방.
(산책하기도 좋고 물가에서 물수제비 하기. 잡기 놀이. 숨바꼭질 등... 참 많이도 했다.)
8. 18:30~노을이 질 무렵 저녁 준비 겸 그리고 불멍을 위해, 불을 피운다. (밝을 때 시작해야 함. 금방 어두워져서...)
고기를 굽고 가장 애정 하는 부에나 비스타 와인 한 병 열어 놓으면, 아이도 우리도 하루 잘~보냈다는 느낌 충만해진다는…
그리고 난 오늘도 쨘~
이렇게 오토캠프 에서의 추억과 함께 꿀잠 자고 뒷날 요세미티로 향하면 51분쯤 차에서 아주 잘~있어준다는!
참고로, 오토캠프는 결코 저렴하진 않지만 매우 깨끗한 방과 샤워시설, 친절한 스태프들, 캠핑 느낌 가득한 감성 등이 요세미티 내의 숙소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이는 91점 나는 92점 줄만큼 만족도가 높다.
두 가족 같이 오면 아이도 어른도 5점씩 더 줄 것 같다는…
아이는 놀이친구를, 어른들은 어른들의 시간 확보를. ^^
요세미티에서 놀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