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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Day 3. 마지막 날 후기.

룸서비스로 조식

첫날 샌드위치 팁 덕분인지 넉넉한 호텔 크레딧을 받았었기에 조식은 남은 크레딧으로 주문 가능했네요.

크로와상 샌드위치, 햄엔 에그, 과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미모사. 아이는 사과주스로 베가스의 마지막 날을 시작합니다.

큰 기대 없이 미모사를 시켰는데 꽤나 귀엽게 구성되어 오네요.

바닥에 큰 타월 3개를 깔고 모두 통유리 창으로 바깥 구경하며 옹기종기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의외로 바닥 문화를 좋아하더군요.

 

수영장

매일매일 알차게 즐기고 왔지만, 그래도 아쉬운 게 사람 마음이지요.

우리가 첫날 받은 것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이용했던 튜브들을 나눔 하고 떠나옵니다.

한여름이라 아침 수영도 괜찮아요. 베가스. 참 덥네요.

 

늦은 체크아웃

12시,  늦은 체크아웃 요청을 미리 해 두었어요.

체크인 시 미리 알아보면 가능성이 좀 더 높답니다. 방들이 좀 여유가 있어요 해주거든요.

 

만달레이 베이 호텔. 어땠냐면요...

아이와 함께 하기에 그리고 어른들도 함께 즐겁기 위해 최적화된 호텔이 아닐까 싶어요.

이유는요.

1. 더 말할 필요 없는 규모와 알찬 구성의 수영장입니다.

2.  생각해보니, 호텔 식당들을 이용하지 않았더군요. 

     대부분의 카지노 호텔들의 식당이 카지노 주변으로 모여 있는데,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는 체크인, 체크아웃 시 그리고 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동선 어디서도 카지노를 지나치지 않네요. 

그래서인지 호텔 내 식당을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는 이상 지나칠 일이 없었답니다.

생각해보니 다녀본 카지노 호텔 중 카지노를 지나지 않고 방으로 갈 수 있던 호텔은 만달레이 베이가 처음입니다.

 

아쉬운 점은.

1. 스태프들의 일 처리 속도가 좀 느려요. 수영장 옆 식당만 빼고요.

2. 룸 클리닝은 반드시 요청해야만 해줍니다.

3. 호텔 내부 자체는 멋스럽거나 하진 않아요.

 

아이가 없었다면 또 찾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이와 함께하면 꼭 다시 갈 것 같아요.

 

아쉬운 마지막 점심. 그리고 작별 음주.

각자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저희 일행은 무봉리 순댓국집을 선택했네요.

아쉬운 마음 소주 한잔과 함께 해야 했기에 말이지요.

순댓국, 보쌈, 해장국 모두 평균은 합니다. 그리고 해장 소주 안주로도 좋고요.

 

 

이제 아쉬운 베가스와 안녕합니다. 다음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