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호텔 투어, 액티비티,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쌓여간 한 잔들로 하루가 꽉 찹니다.
수영장 Manalay Bay Beach
한 여름에 간 우리.
- Cabana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성수기/비수기 모두 하루 500불이 넘어 포기합니다.
설마 설마, 파라솔은 있겠지... 했지만, 무료 의자들은 야박하게도 땡볕을 감수해야 하지요.
일찍 나가서 자리를 잡는다면, 그나마 이른 오후까지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Lazy River옆 빨간 동그라미 자리로 맡으면 좋네요. 요기요!
- 거대한 파도풀로 유명한 만달레이 베이 수영장이지만, 사실 파도풀은 그다지 매력이 없네요.
파도 주기가 너~무 길어요.
튜브를 타고 있지 못해요. 서서 그 긴~파도만 기다리며 다들 수다를 떨고 있네요.
대략 5-6세 미만 아이는 가드들이 나오라고 합니다. 부모들이 있어도요.
아! 어린 아이들은 파도풀 한편 파란 동그라미 쪽에서는 놀 수 있어요. 작은 파도들이 오긴 하고요.
파도풀 주변은 모래로 되어있지만, 모래놀이를 할 것 같진 않아요. 의자들의 간격도 너무 좁고요.
- 그래도 역시 Lazy River는 실망시키지 않아요. 어른들도 아이도 신나게 둥둥~생각보다 빨라요. 1인 1 튜브!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구명조끼가 나을 수도 있어요. 왠지 수영을 잘해서 빨리 앞으로 나가는 기분이겠죠?
- 그 외 일반 Pool들도 널직하니 놀기가 참 좋아요.
이래서 아이와 함께인 가족은 Mandaly Bay로 가는지 알았네요.
- 먹거리는 특별한건 없어요. 핫도그, 햄버거, 과일, 요거트 그리고 맥주!!! 아이는 레모네이드. 이렇게 시켜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신속배달 덕분에 매우 시원~한 맥주로 아침을 시작해 보네요.
윈 호텔 뷔페, The Buffet at Wynn Las Vegas
- 아이와 식사를 위해 줄은 서는 건 정말 비추천이죠. 예약을 해야죠~
늦은 점심이지만,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Dinner 첫 타임 3시로 예약.
https://www.wynnlasvegas.com/dining/casual-dining/the-buffet
여기서 중간쯤 "Priority Seating & Pre-payment" 박스를 클릭하고 인원수에 맞게 예약을 해요.
성인: $69.99(택스전 가격), 어린이: 34.99택스전 가격)
워크인 줄로 들어가지 말고 꼭 예약 줄로 들어가야 합니다.
아이는 부페를 "뭐든 본인이 먹고 싶은 걸로만 골라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기억 합니다.
(사실 뷔페 1순위는 Bacchanal Buffet at Caesars Palace였는데, 3주 전에도 예약이 꽉 차 있어서 다음 기회에...)
Circus Circus 호텔
의외의 무료 서커스. 매 시간마다 다른 종류의 써커스를 해주는데, 어른도 아이도 신기하게 구경하고 아이는 호텔에 와서 따라해 보려는 노력까지. 그렇게 2종류를 보고 사이 시간엔 주변 인형뽑기와 Adventure dome 구경.
써커스 한 컷!
STRAT Hotel
최근 핫 한 전망대와 그 외 체험 놀이기구들이 있는 곳.
- 전망대(Skypod & Observation Deck)
새벽 1시까지 운영. 인당 $20.
꽤 많은 사람들이 번지점프를 하는데 전망대에서 바로 구경이 가능해요. 난 뛰지는 못해도 볼만은 하네요.
노을 시작하기 전에 올라가서 간단히 스낵 먹으며 기다리면 베가스의 낮과 밤을 모두 볼 수 있어요.
아이의 아이스크림 시간에, 우리는 커피 한잔의 여유. 좋네요.
- 번지점프(Skyjump)
인당 $129.99. 겁쟁이 우리 일행은 고려하지도 않았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 담력 테스트 놀이기구(Thrill Rides)
평일 밤 10시까지, 주말 밤 12시까지 운행. 한번 탈 때 5불.
이런 느낌들.
한국의 번지드롭 같은 Big Shot, 비슷한 것 같지만, 차원이 다르답니다.
우리 일행 중 가장 용감한 한 명이 인생에 딱 한번 탔으니 되었다네요.
용기가 난다면 딱 한 번만 도전하세요. 두 번은 못할 것 같다니까요.
저녁식사는 한국식 횟집에서
1일 차에 안주로 투고했던 그곳, Sea Salt Live Sashimi & Oyster.
업체와 전혀 무관하지만 그저 회를 너무나 좋아해서 또 갔네요.
한국에선 더 맛있는 회가 많지만, 미국에서 이만한 회 흔하지 않아요. 물론 비싸요.
그렇지만 베가 스니까요... 좀 씁니다 돈.
전화로 예약하며 부스 자리로 꼭 부탁했어요. 그리고 우버 부를 때 주소를 꼭 확인해야 해요.
거의 같은 이름으로 정 반대에 다른 식당이 있어요.
맛보기로 이 정도만.
육퇴 후 한 잔
베가스에서의 풀데이.
아침 맥주, 점심 와인, 저녁 소맥과 소주.
이제 남은 건 육퇴 후 한 잔. 고민 고민하다 치킨에 다시 와인으로 마무리!
오늘도 잘 쓰고 잘 먹고 잘 놀았다.